치솟는 물가에…BBQ “원가 상승 본사가 부담”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10. 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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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그룹, 농식품부 만나 물가 안정 논의
BBQ 갈리시오소 단짠갈릭 치킨
최근 닭고기와 올리브유 등 원재료 가격이 치솟으면서 제너시스BBQ 그룹이 치킨값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날 오전 외식물가 안정 위한 현장점검을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만나 물가 안정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제너시스BBQ 그룹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장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BBQ 관계자는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 차원에서 흡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육계 가격 등 생산자 물가, 인건비, 배달플랫폼 및 배달대행 수수료 등 각종 비용 상승으로 인한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닭고기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8월 약 179로, 2015년 100기준 79 상승했다. 한국육계협회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당 1690원이던 육계생계 시세는 올해 최고 3190원으로 약 188% 올랐다.

기후변화와 기상 이변으로 올리브 생산량도 급감해 국제 올리브오일 가격은 2020년 7월 톤(t)당 약 3000유로에서 현재 t당 약 1만유로로 3.3배 급등했다.

BBQ는 올리브유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 및 가맹점에 부담을 전가하는 대신 새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을 개발해 원가를 낮추고 가격 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BBQ 관계자는 “BBQ는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소비자 및 업계 전체의 이익을 고려해 적절한 가격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본사 정책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실질적 물가 안정을 위한 생산자 물가 안정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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