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법인대출 잔액·연체율 2배 넘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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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법인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지난 3년여간 2배 넘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법인대출 잔액은 106조5000억원으로 2019년 말 기준 46조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2019년 말 대비 60조5000억원 증가한 법인대출 잔액 중 절반 이상을 부동산업과 건설업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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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법인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지난 3년여간 2배 넘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법인대출 잔액은 106조5000억원으로 2019년 말 기준 46조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체율 역시 두 배 이상 치솟으며 같은 기간 2.98%에서 6.52%로 늘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법인대출 가운데서도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연체 위험이 특히 컸다. 올해 6월말 기준 부동산업의 대출잔액은 42조8000억원, 연체율은 7.53%다. 2019년말과 비교해 대출잔액은 24조5000억원, 연체율은 4.28%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건설업은 6월말 기준 대출잔액 19조3000억원, 연체율 6.93%로 2019년 대비 대출잔액은 11조1000억원 증가하고 연체율도 3.47%포인트 늘었다.
주목해야 할 점은 2019년 말 대비 60조5000억원 증가한 법인대출 잔액 중 절반 이상을 부동산업과 건설업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둔화에 따른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건전성 악화가 전체 법인대출 잔액과 연체율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민 의원은 "법인대출 잔액 및 연체율 상승을 견디기 위해 상매각과 채무조정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 수단일 뿐"이라며 "예측가능한 경제 상황과 관련, 대비를 철저히 하고 통상의 방식을 쫓기보다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해결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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