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블랙록 대표 미국채권 ETF 3종 출시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0. 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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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CI. [사진 제공 =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삼성자산운용의 ETF ‘Kodex’(코덱스)와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ETF ‘iShares’(아이쉐어즈)의 협업으로 출시한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 상장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블랙록의 대표 미국채권 ETF인 USHY, LQD, TIP 3종을 각각 1:1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 ETF’를 상세히 소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부문 대표를 초청해 글로벌 채권 시장의 전망을 직접 듣고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미국채권 ETF 상품 투자를 통해 기대되는 성과도 함께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런 윌스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부문 대표는 글로벌 채권 시장의 전망과 향후 채권형 ETF의 성장성 등을 소개했다.

대런 윌스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발생한 금리 레벨의 지각변동은 채권 자산의 매력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다양한 듀레이션 스펙트럼을 활용한 폭넓은 투자가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특히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자산의 수익률은 미국 고배당주나, REITs(리츠)의 배당수익률 대비 높은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고 있는데,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기존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것으로 보여 이러한 채권 투자의 상대적 매력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02년 LQD를 통해 첫 채권형 ETF를 시장에 선보인 이후 20년이 된 지난해 글로벌 채권형 ETF시장은 1조7900억 US달러 규모로 성장했다”며 “밀레니얼 투자자들에게 채권 ETF투자의 편리성과 상품의 다양성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2030년에는 6조 US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글로벌 1등 운용사의 전문적인 운용 노하우와 대한민국 1등 Kodex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다 새롭고 우수한 상품을 공급하게 됐다”며 “이번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은 주식형 위주로 구성되어 왔던 국내 월배당 ETF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 편의성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도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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