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주박으로 수질 정화 나서는 이 기업은?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3. 10. 19. 10: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순당, 강원도 주천강 환경개선 ‘EM 흙공 던지기’
하천 정화에 도움이 되는 EM 흙공 투여
막걸리 주박 활용해 EM 흙공 제작
환경부 선정 녹색기업으로 2005년부터 진행
국순당, 강원도 주천강 환경개선 ‘EM 흙공 던지기’
국순당이 강원도 횡성양조장 인근 주천강의 정화활동을 위해 ‘EM 흙공 던지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원도 횡성의 주천강 일대에서 지난 18일 진행된 행사는 하천의 수질 정화에 도움이 되는 EM 흙공을 만들어 강물에 던지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은 유용한 미생물이 들어있는 EM효소와 질 좋은 황토를 배합해 만든 공으로 호수의 수질 개선과 토양복원, 악취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EM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에서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 인간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 십 종을 조합, 배양한 복합체를 말한다. 특히 국순당은 EM 흙공 제작에 막걸리 주박을 일부 활용해 만들었다. 막걸리 생산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막걸리 주박은 제빵용 원료로 공급될 정도로 유산균, 효모, 식이섬유 등 유익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국순당 횡성양조장 임직원은 행사에 사용될 EM 흙공을 행사 1주일 전에 제작하고 발효과정을 거쳐 이날 행사에 활용했다.

국순당은 횡성양조장 인근의 주천강의 환경보호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꾸준하게 주천강 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매년 강 주변의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원도의 청정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청태산 숲가꾸기, 강릉 경포대 반려해변 활동 등 친환경 ESG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국순당 횡성양조장은 2007년 녹색기업으로 처음 지정된 이후 2010년과 2015년, 2018년, 2021년 5회 연속 환경부가 선정한 녹색기업으로 선정됐다.

국순당 관계자는 “청정자연 강원도 횡성 소재 기업으로 지역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청태산 숲가꾸기, 경포대 반려해변 활동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라며 “특히 이번에는 좋은 술의 필수조건인 맑은 물을 지키기 위한 주천강의 수질 보호 ESG활동을 전개해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소개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