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러 외무, 18일 평양 도착…최선희 외무상 등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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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8일 평양에 도착했다.
19일 노동신문은 "전통적인 조로(북러)관계가 새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새로운 전략적 높이에 올라선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의 초청에 따라 로씨야련방(러시아)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 동지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하여 18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평양국제비행장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러시아대사 등이 라브로프 장관 일행을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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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러, 전우·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높은 수준 확대”
라브로프 “ 北은 자주독립 국가…모든 정책 전적으로 지지”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8일 평양에 도착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같은 날 열린 연회에서 “공화국 정부와 인민이 국가의 자주권과 발전 이익을 고수하기 위해 실시하는 모든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19일 노동신문은 “전통적인 조로(북러)관계가 새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새로운 전략적 높이에 올라선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의 초청에 따라 로씨야련방(러시아)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 동지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하여 18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평양국제비행장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러시아대사 등이 라브로프 장관 일행을 영접했다.
노동신문은 “러시아 외무상의 우리나라 방문은 북러 수뇌분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두 나라 사이의 친선 단결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호상(互相) 신뢰를 증진시키며 모든 분야에서 쌍무관계를 보다 활성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로 된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저녁 북한이 마련한 환영 연회에는 라브로프 장관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과 마체고라 대사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최 외무상과 임천일 외무부상 등이 자리했다.
최 외무상은 북러 관계에 대해 “세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굳건히 다져진 조로(북러) 친선관계는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와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동지의 전략적 결단과 정확한 영도 밑에 불패의 전우관계, 백년대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더욱 승화·발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기간에 북러 수뇌분들께서 이룩하신 역사적인 합의에 따라 종합적이며 건설적인 쌍무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확대해 나가며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만족한 결실이 이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세계 지배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 주도의 서방집단의 패권주의정책으로 하여 복잡다단한 국제정치·정세 속에서 러시아와 공화국 사이의 전통적이고 우호적인 관계에 기초한 호상(互相)지지와 연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공화국은 미국과 서방의 그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수호해 나가고 있는 진정한 자주독립 국가”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이 쌍무관계를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맞게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관계로 발전시켜나갈 의지를 과시한 러북 수뇌상봉과 회담의 합의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결과를 이루어내는 의의 있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연회에서는 공화국 국무위원회 연주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의 합동공연이 있었다”며 “연회는 친선적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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