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헨더슨 야유한 관중, 팬 아니야”

김재민 2023. 10. 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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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가 대표팀 동료 헨더슨에게 야유를 보내는 관중들을 비판했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경기에서는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을 향해 야유가 나왔다.

앞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은 팬들의 반응에 "이해할 수 없다"며 헨더슨을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헨더슨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80경기를 소화했으며 3차례 월드컵, 3차례 유로 본선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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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매과이어가 대표팀 동료 헨더슨에게 야유를 보내는 관중들을 비판했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경기에서는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을 향해 야유가 나왔다.

헨더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에티파크로 이적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호주와의 A매치 경기는 헨더슨이 이적 이후 잉글랜드 팬 앞에서 처음으로 나선 자리였다.

헨더슨을 향한 야유는 과거 LGBTQ+를 지지한다는 발언을 남겼던 헨더슨이 인권 탄압 비판에 휩싸인 국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이중적인 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은 팬들의 반응에 "이해할 수 없다"며 헨더슨을 옹호하기도 했다.

팀 동료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는 18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조국을 위해 뛰고 그들의 삶을 경기에 바치는 선수들에게 야유를 하지 말고, 그들이 이 나라에서 팬들과 좋은 기억, 특별한 순간을 가지도록 모든 것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최고의 잉글랜드 팬을 많이 알고 있고 내가 데뷔할 때부터 함께 팬도 안다. 그들은 내 바로 뒤에 있으며 그들은 헨더슨 바로 뒤에도 있다"며 "조금씩 야유를 들을 수 있지만, 그들은 잉글랜드 팬이 아니다"며 야유를 쏟는 관중을 팬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헨더슨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80경기를 소화했으며 3차례 월드컵, 3차례 유로 본선을 경험했다.(자료사진=조던 헨더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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