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근육 좀 봐라"…맨손 결투로 반려견 구한 남성 화제
근육질의 캥거루 한 마리가 물속에서 개 뒷목을 잡고 있는데요.
개를 구하려는 견주, 순식간에 캥거루를 맨손으로 공격합니다.
[앵커]
캥거루 덩치가 상당히 큰데, 위험해 보이네요. 팔을 들어 반격하는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찰나의 순간 다행히 캥거루가 붙잡고 있던 개는 빠져나왔고, 캥거루와 견주가 대치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일촉즉발의 상황, 견주는 캥거루에게 물을 뿌리며 강가 쪽으로 도망쳐 나옵니다.
[앵커]
반려견이랑 견주 모두 무사해서 다행인데, 견주는 피가 날 정도로 손에 꽤 큰 상처를 입었네요.
[기자]
네. 캥거루와 아찔했던 결투를 벌인 견주는 호주 경찰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그가 촬영한 아찔했던 당시 상황이 담긴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기자]
그런데 호주에서 이렇게 캥거루가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공격하는 일이 드문 일이 아니죠?
[기자]
네, 다른 영상도 하나 더 보시죠.
캥거루가 개 목덜미를 꽉 붙잡고 있고 이를 본 견주가 다급하게 뛰어가는데요.
캥거루도 견주도 순식간에 공격 자세를 취합니다. 견주가 캥거루의 얼굴을 먼저 주먹으로 치자 캥거루는 당황한 듯 얼어붙습니다. 마치 사람들이 싸우는 장면같죠.
이렇게 호주에서 캥거루가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공격하는 영상을 종종 접할 수 있는데요.
호주 현지 전문가들은 야생동물인 캥거루는 인간과 개를 포식자로 인식해 공격 태세를 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을 본 우리 누리꾼들은 "캥거루 근육 봐라, 꿈에 나올까 두렵다", "캥거루 탈을 쓴 사람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milduramartialarts'·유튜브 'Dhumketu' 'ViralHog' 'The Pet Collective' 'Storyful Viral' 'Nature & Creature']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웃어?'...법정서 16살 딸 살해범에게 달려든 미국 엄마
- [팩트체크] 의대 정원 18년째 '3058명'…적정한 수치인가?
- 순식간에 '무덤'이 된 병원…"수술 중 폭격" 마이크 잡은 의료진
- "스킨십 중 어깨 다쳤다"…돈 요구받은 남성 극단선택
- [영상] 손흥민 "나 없어도 되겠다" 이강인은 손사래 "같이 뛰어요~"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