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팔 무력충돌,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될 우려”[2023국감]

조용석 2023. 10. 19.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과 관련 "상황에 따라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이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영향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19일 말했다.

추 부총리는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등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이 다소 진정되어 가는 상황에서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이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영향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 업무보고
“현재까지 금융·실물부분 직접적 영향 제한적”
“금융·외환시장, 실물경제 동향 24시간 모니터링”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과 관련 “상황에 따라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이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영향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19일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 인사말·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 회복에 힘입어 경기 반등의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는 등 거시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고 금융과 실물 부분에 대한 직접적 영향도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리스크가 크게 확대된 상황임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등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이 다소 진정되어 가는 상황에서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이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영향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거시 및 민생경제 안정 △경제활력 회복 △경제체질 개선 △미래대비 등 4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더욱 밀착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조치계획에 따라관계부처가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올해 중 365조원의 수출·무역금융을 공급 등 기업의 수출 활력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인프라, 기회발전특구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경제체질 개선’ 노력을 배가하기 위해 먼저 노동·서비스·금융과 규제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여근로시간 개편 보완방안을 마련하고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야별·업종별 혁신전략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미래대비’ 기반을 지속 확충하기 위해 일·육아 병행, 양육 등에 대한 재정과 세제상 지원을 확대하고 녹색금융 확대, 배출권 거래 활성화, 에너지 전환 촉진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도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이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미국·일본 등 주요국과의 경제외교 성과 창출, ODA 규모 확대를 통한 글로벌 연대 강화 등을 통해 우리의 경제안보도 보다 튼튼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