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방부 차관에 김선호 전 수방사령관 임명
오늘 차관 이·취임식…신임 차관 임기는 20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김선호 전 수도방위사령관(59·예비역 육군 중장)을 국방부 차관에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범철 국방부 차관 후임으로 김 전 사령관을 기용하는 인선을 발표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문자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2기 국방부는 육군 중장 출신 장·차관이 이끌게됐다.
김 전 사령관은 포병 출신 전략기획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육군사관학교 43기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보다 여섯 기수 후배다. 1987년 소위로 임관한 김 전 사령관은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2차장과 수도기계화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 등을 역임한 뒤 수도방위사령관을 맡았다가 2020년 전역했다.
국방부 차관에 예비역 장성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은 2015년 황인무 차관 이후 8년 만이다. 황 전 차관이 물러난 뒤부터 신범철 차관까지 줄곧 민간 전문가가 기용돼왔다.
김 전 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전투형 강군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 한미동맹의 도약적 발전, 국방혁신 4.0의 성공적 이행, 장병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국방 문화 조성 등 장관님을 보필해 성심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차관의 임기는 오는 20일 시작된다. 신범철 차관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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