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는 축제 분위기"…콘텐츠 축제 SXSW 막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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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 시각) 호주 시드니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대 종합 콘텐츠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SXSW 시드니)가 15~22일 열려서다.
SXSW 시드니 배지를 목에 건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SXSW는 1987년 처음 열린 SXSW는 세계 50여개국 2만명 이상의 영화·음악·정보기술(IT) 관계자들이 모이는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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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 시각) 호주 시드니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대 종합 콘텐츠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시드니'(SXSW 시드니)가 15~22일 열려서다. 시내 곳곳에서는 SXSW 시드니 홍보 팻말과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SXSW 시드니 배지를 목에 건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SXSW는 1987년 처음 열린 SXSW는 세계 50여개국 2만명 이상의 영화·음악·정보기술(IT) 관계자들이 모이는 축제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매년 3월 열리는 이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호주에서 열렸다. 올해는 HP·인텔이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IT기업도 참가했다. 걸그룹인 XG도 20일 이 행사에 참석해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HP는 여기서 소비자용, 기업용, 게임용 퍼스널 컴퓨터(PC) 제품을 전시해 주목받았다. HP가 이달 초 공개한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PC인 'HP 스펙터 폴더블'의 관심이 컸다. LG디스플레이가 제작한 고급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사용한 이 제품은 펼쳤을 때 두께는 8.5㎜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17인치 제품이다. 사용 시간은 무선으로 최대 11~1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아이폰과 연동되는 ‘인텔 유니슨(Intel Unison)’ 기능을 탑재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출시됐고 미국 판매가는 5000달러(약 67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HP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동 가능한 PC 'HP 엔비 무브 24(HP Envy Move 24)'도 관심이 컸다. 이 제품은 모니터와 키보드로 구성됐다. 모니터 상단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어디든 들고 이동이 가능하다. 모니터 뒷면에는 주머니가 달려 키보드 등을 넣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23.8인치 QHD 터치 스크린플레이도 탑재됐다. 최대 4시간 동안 무선 이용이 가능하다. 무게는 4.1㎏(키보드와 전원선 무게 제외)이다. 색상은 세라믹 화이트 한 가지로 출시된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등도 적용됐다. 행사 기간 관람객들이 HP의 신제품·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HP 블루 큐브(HP Blue Cube) 공간도 마련됐다.
주력 노트북 제품인 16인치 '파빌리온 플러스'도 공개했다. 여기에 게임용 PC 제품인 '오멘' 시리즈도 선보였다.
전시장에서 가장 크게 부스를 차린 인텔은 이달 17일 출시한 중앙처리장치(CPU) '인텔 코어 i9-14900K'를 앞세워 관련 제품을 소개했다. 인텔은 전시장 한복판에 이 CPU를 탑재한 PC로 PC방을 만들었다. 1인칭 총싸움 게임인 '카운터스트라이크 2'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클라우드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농구 코트를 모티브로 한 머신러닝 플랫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체험 공간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SXSW 시드니에서는 한류의 역량도 포착됐다. 전날 오전 호주 시드니테크놀로지대학(UTS) 영화관에서 열린 SXSW 시드니)'의 영화 세션에서 '한국 콘텐츠 산업은 어떻게 전 세계를 장악했나'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디즈니+ 드라마 '카지노', 영화 '범죄도시' 등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참여해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세미나를 마치고 난 후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후속작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강 감독은 "디즈니와 협의해 조선시대 도굴을 소재로 하는 시대극 드라마를 계획하고 있다"며 "10부작을 염두에 두고 있고 캐스팅은 미정이고, 제작비도 기밀"이라고 말했다.
시드니=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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