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출격 예고’ 이어 시몬스도? “호주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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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자존심을 구긴 미국이 '드림팀' 출격을 예고한 데에 이어 벤 시몬스(브루클린)도 올림픽 출전 의사를 내비쳤다.
시몬스는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월드컵에 불참했다. 메달을 노리는 호주를 대표하고, 나의 경험을 더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건 더 없이 좋은 일이다. 나는 호주의 성공을 바란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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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19일(한국시간) “시몬스가 건강한 몸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호주는 2019년 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4위를 거뒀지만, 지난달 열린 2023년 대회에서는 10위에 머물렀다. 대회 당시 FIBA 랭킹 3위였으나 ‘복병’ 슬로베니아에 패하는 등 기대치를 밑돌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시몬스는 허리부상으로 불참했다. 호주 팬들로부터 “월드컵에 뛰지 않으면 호주인이 아니다”라는 비아냥도 들었지만, 트레이드 이슈와 잔부상으로 최근 커리어에 타격을 입었던 시몬스로선 건강하게 오프시즌을 보내는 것도 중요했다. 실제 시몬스는 지난 시즌 42경기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고, 평균 6.9점 6.3리바운드 6.1어시스트 1.3스틸 모두 데뷔 후 가장 낮은 기록이었다.
‘클러치 포인트’는 시몬스에 대해 “오랜 재활을 거쳐 건강을 회복했기 때문에 호주 팬들은 시몬스의 활약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벤 구르지안 호주 감독 역시 “시몬스가 합류한다면 호주에 정말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림픽에서 1988 서울 대회, 1996 애틀랜타 대회, 2000 시드니 대회,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4위에 그쳤던 호주는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처음으로 입상했다. 시몬스가 가세한다면 조쉬 기디, 패티 밀스, 단테 엑섬 등을 앞세워 역대 최고의 성적에 도전할 수 있다.
시몬스는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월드컵에 불참했다. 메달을 노리는 호주를 대표하고, 나의 경험을 더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건 더 없이 좋은 일이다. 나는 호주의 성공을 바란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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