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시장에 집중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10. 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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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허용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 개발 나서
파운트. 사진=연합뉴스
최근 금융당국이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면서 목돈을 굴리기 위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는 “코스콤 테스트베드에 올릴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 중”이라고 밝혔다. 파운트는 그동안 쌓아온 금융 빅데이터 정제 및 분석, 머신러닝 등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올해 2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약 341조3438억원이다. 이 중 90%가량은 원리금 보장 상품에 집중돼 있는 실태다.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에 일각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투자 일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장기투자, 손실방어에 강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가 본격 퇴직연금 시장에서 가능해지면 IRP 가입자들의 선택지가 보다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등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노후 대비 수단으로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세제혜택을 고려한 IRP 가입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RP의 경우 연금저축 상품과 합산하거나 단독으로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한도가 최대 600만원이다. 연간 납입 금액을 기준으로 세액공제율은 최대 16.5%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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