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미국·인니 매장서 식물성 빵 판매 확대

잡곡·올리브바질 식빵 월평균 1만개 넘게 팔려
'무슬림' 인도네시아서는 대체육 활용 빵 선봬

미국 뚜레쥬르 식물성 식빵. /사진 제공=CJ푸드빌

[서울경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판매 식물성 기반 제품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뚜레쥬르는 지난 6월 식물성 식빵 2종을 출시했다. ‘잡곡 식빵’과 ‘올리브 바질 식빵’은 월평균 1만 2000개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뚜레쥬르에 따르면 두 제품은 출시 3개월 만에 식빵 매출의 10%를 차지했다. 뚜레쥬르는 유제품 대신 올리브오일을 사용해 식빵 특유의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뚜레쥬르는 식물성 식빵 2종에 토마토 등 다른 재료를 추가한 응용 제품 3종도 선보였다. ‘너티 크림 스틱 브레드’와 ‘올리브 토마토 브레드’, ‘피자빵’으로 이들 제품도 월평균 판매량이 1만 2000개를 넘어서며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 뚜레쥬르도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잡채크로켓’은 대표적인 한국 음식인 잡채를 크로켓 속에 넣어 현지인 취향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이다. 인도네시아가 무슬림 국가라는 점을 고려해 돼지고기 대신 대두 단백질을 사용했다. ‘크리스피치킨버거’는 버거용 빵에 대두 단백질 기반 치킨 대체육과 치즈, 양파를 넣었다.

뚜레쥬르는 앞으로도 식물성 기반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