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에스엠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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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종목명 에스엠)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 18일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를 비롯해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등 3명에 대한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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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종목명 에스엠)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 18일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를 비롯해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등 3명에 대한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배 대표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상당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수사결과 현재 객관적 사실관계가 상당히 규명되어 있어 정당한 방어권 행사 범위를 넘어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직책과 관여정도 등을 고려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SM엔터 경영권 분쟁에서 당시 경쟁사였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2400억원을 투입해 주가조작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한 5%룰(지분율이 5%를 넘길 경우 주식대량보유보고를 해야함) 위반 혐의도 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개매수 마지막날인 2월28일 장내거래를 통해 SM엔터 주식 105만4341주를 매수했다. 이는 SM엔터 발행주식총수 2381만401주의 4.43%로 결국 검찰이 5%룰 위반 혐의를 피의사실에 적시한 건 사모펀드의 개입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진행되고 있던 2월16일 원아시아파트너스와 헬리오스1호 유한회사 등 사모펀드는 특정 창구를 통해 SM엔터 주식을 대량매입했다.
서울남부지검과 금감원 특사경은 시세조종 건에 대한 보강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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