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클래식 명가 데카와 손 잡았다 "오직 음악만을 위해서 살아갈 것"[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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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클래식을 대표하는 명문 레이블 데카(Decca)와 손을 잡았다.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데카는 19일 "임윤찬과의 레코딩 전속 계약 체결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왔다. 전 세계 곳곳에 걸쳐 수많은 미팅을 진행한 끝에 이루어졌다"며 "데카 공식 데뷔 앨범은 내년 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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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클래식을 대표하는 명문 레이블 데카(Decca)와 손을 잡았다.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데카는 19일 “임윤찬과의 레코딩 전속 계약 체결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왔다. 전 세계 곳곳에 걸쳐 수많은 미팅을 진행한 끝에 이루어졌다”며 “데카 공식 데뷔 앨범은 내년 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카는 1929년 영국서 설립 이후로 게오르그 솔티, 루치아노 파바로티,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정경화와 같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만들어온 클래식 레이블이다.
도미닉 파이프(Dominic Fyfe) 데카 레이블 디렉터 및 헬렌 로저스(Helen Rodgers) 총괄 프로듀서는 “우리는 임윤찬과 함께 데카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 이는 피아니스트들의 황금기를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진정으로 탁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장이 될 것”이라며 “임윤찬이 데카와 함께 하기로 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오랜 시간 깊은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톰 루이스(Tom Lewis) 데카 공동 회장은 "임윤찬은 현재 가장 흥미롭고 새로운 클래식 아티스트다. 그를 데카로 데려오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했다”라며 “그의 콘서트 티켓은 단 몇 초 만에 매진되는데 이것이 현재 그의 위상을 보여준다. 시대에 한 번 나올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임윤찬이 우리 데카를 선택해 줘서 기쁘다”고 밝혔다.
임윤찬은 이번 데카와의 전속 계약 체결을 두고 “데카는 너무나도 많은 전설적인 음악가들과 같이 일해왔다. 그렇기에 정말 음악가로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레이블"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직 음악만을 위해서 살아갈 것이며, 음악을 위해서라면 다른 모든 것들을 포기하리라 다짐했다. 내 음악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랐고, 이 바람이 관객들에게 닿았다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19일 전속 계약 발표와 함께 원테이크(one take, 영상의 시작부터 끝까지 중간에 끊기지 않고 한 번의 컷으로만 촬영하는 것)로 촬영한 임윤찬의 ‘리스트-사랑의 꿈(Liebesträume, S.541)’ 연주 영상을 공개한다.
클래식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회 최고상인 금메달과 2개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연소(18세) 우승을 기록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를 두고 "음악계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평한 바 있다. 당시 결선 연주곡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Rachmaninoff's Piano Concerto No. 3)’ 영상은 유튜브 전 세계 차트 24위 및 12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해당 곡을 연주한 유튜브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다.
한편 임윤찬은 우승 후 광주시립교향악단(지휘 홍석원)과 함께 공연 실황 앨범 [베토벤, 윤이상, 바버]을 지난해 11월 28일에 공개했다. 해당 작품은 발매 직후 1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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