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여부 불투명…한은, 기준금리 6연속 동결

안상우 기자 2023. 10.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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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물가상승 압박이 있지만 소비위축, 수출부진으로 인한 하반기 경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전달보다 위축된 소비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수출 부진으로 우리 경제가 상반기는 부진하지만 하반기에는 상승할 거라는 이른바 '상저하고' 경기 회복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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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물가상승 압박이 있지만 소비위축, 수출부진으로 인한 하반기 경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동결이 6회 연속 이어진 겁니다.

사상 최대 수준으로 급증한 가계부채, 2% 포인트까지 벌어진 미국과의 금리 격차, 원 달러 환율 상승세 모두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요인입니다.

하지만 전달보다 위축된 소비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수출 부진으로 우리 경제가 상반기는 부진하지만 하반기에는 상승할 거라는 이른바 '상저하고' 경기 회복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또 급증한 부채와 금리가 상승하면 돈을 빌린 가계와 기업의 부실화가 우려되는 점도 한은의 고려사항입니다.

이미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시장금리가 치솟으며 기준금리 인상의 긴축 효과가 나고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한은 금리 결정을 둘러싼 대외 환경도 녹록지 않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안에 추가 긴축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국 간 금리 차이가 더 벌어지면 환율은 더 뛰고 자본 유출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 8월과 9월 두 달 동안 14억 3천만 달러, 외인 투자자금이 유출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커진 국제 유가 변동성도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19일) 대내외 경제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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