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살라흐 “학살 멈춰라”…이·팔 전쟁에 인도적 개입 촉구
박효재 기자 2023. 10. 19. 10:17
이집트 출신 프리미어리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속에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살라흐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각국의 인도적 개입을 요청하는 영상을 올렸다.
검은 배경에 엄숙하고 정제된 분위기로 발언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은 살라흐는 “너무 많은 폭력과 슬픔, 잔인함이 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식량과 물, 의료품이 시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
“가족들이 갈기갈기 찢기고 있다”고 참상을 전한 살라흐는 “모든 생명은 신성하고, 보호받아야 한다. 학살은 멈춰야 한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즉시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무고한 영혼의 학살은 막아야 한다. 세계 지도자들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호소한다”며 “인류애가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P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물량을 실은 이집트 트럭 20대의 진입이 처음으로 허용됐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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