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인증 중고차사업 자신감은 '까다로운 품질'

양산(경남)=김창성 기자 2023. 10. 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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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오는 24일부터 시작하는 인증 중고차사업의 자신감은 '까다로운 품질'에서 비롯된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증 중고차사업은 국내 최다 수준인 270여개 항목의 엄격한 성능 검사와 상품화가 진행된다.

현대차가 마련한 7단계 과정은 ▲인증중고차센터 입고점검 ▲정밀진단(차량 선별) ▲품질개선(판금·도장 등) ▲최종점검 ▲품질인증 ▲배송 전 출고점검 ▲출고세차 등의 '상품화 프로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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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계 '상품화 프로세스' 마련… 모든 검사 항목 통과한 車에만 공식 인증마크 부여
현대차가 중고차사업에 나서며 까다로운 품질 인증 과정을 마련했다. 사진은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에서 서비스 론칭을 알리는 유원하 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부사장). /사진=김창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4일부터 시작하는 인증 중고차사업의 자신감은 '까다로운 품질'에서 비롯된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증 중고차사업은 국내 최다 수준인 270여개 항목의 엄격한 성능 검사와 상품화가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열고 '품질'에 초점을 맞춘 인증중고차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 선보이는 제조사 인증중고차가 판매업체들의 인증중고차와 달리 오랜 기간 신차 생산과 연구개발(R&D), 서비스 등을 통해 쌓은 기술과 노하우로 구축된 시설과 장비, 인력, 상품화 프로세스를 거친다는 점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자신한다.

판매 대상 차량도 5년·10만㎞ 이내 무사고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으로 한정했다. 다만 상용차는 제외되며 전기차·수소전기차는 앞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품질 확보를 위해 7단계에 걸쳐 자사가 보유한 제조 및 서비스 기술을 적극 적용키로 했다.

현대차가 마련한 7단계 과정은 ▲인증중고차센터 입고점검 ▲정밀진단(차량 선별) ▲품질개선(판금·도장 등) ▲최종점검 ▲품질인증 ▲배송 전 출고점검 ▲출고세차 등의 '상품화 프로세스'다.

상품화센터 입고점검 뒤 진행되는 정밀진단은 차량외관과 실내는 물론 주행성능, 엔진룸, 타이어 등의 부분에 현대차 272개 항목, 제네시스 28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스마트 진단 장비도 사용된다.

정밀진단 결과에 따라 기능 정비와 판금·도장 등의 품질개선이 이뤄지며 수리과정에서 사용되는 부품 역시 신차와 동일하게 현대차가 인증한 부품들만 투입된다.

이후 최종 점검을 추가로 진행하는 등 모든 검사 항목을 통과한 차량에 대해서만 공식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공식 품질인증이 끝난 차량에 대해서는 상세한 점검리포트가 발행되며 점검리포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및 웹을 통해 고객들에게 투명하게 제공된다.

이 같은 까다로운 상품화 과정이 수행되는 양산 인증중고차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부지면적인 3만1574㎡에 연면적 1만76㎡ 규모의 지상 2층, 2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 60대의 상품화가 가능하다.

용인 인증중고차센터는 중고차 복합단지 '오토허브' 내 3개동에 걸쳐 연면적 7273㎡ 규모로 하루 30대의 상품화를 할 수 있다.

이밖에 인증중고차센터에는 상품화시설 외에 치장장과 출고작업장, 차량보관 및 배송 등의 물류시설이 갖춰졌다.

양산(경남)=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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