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UAM 전문기업 VA와 2356억원 규모 부품 계약

최경민 기자 2023. 10. 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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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기업인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VA)와 약 2356억원의 부품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모터의 회전 동력으로 UAM의 동작을 제어하는 전기식작동기(EMA) 개발 및 공급 계약(약 2192억원)을 맺었다.

여기에 VA사가 기존 EMA와 함께 추가적인 부품 공급을 요구하면서 통합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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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ADEX 2023 한화부스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버티컬이 UAM 부품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문승학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사진 왼쪽 네번째)과 버티컬의 마이클 세벵카 CTO(사진 세번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기업인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VA)와 약 2356억원의 부품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은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아덱스(ADEX) 2023'을 계기로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VA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인 4인승 VX4에 적용하는'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Tilting&Blade Pitch System)을 2036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모터의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하고 UAM의 비행 방향과 추력을 조정해 수직이착륙 및 수평 이동이 모두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모터의 회전 동력으로 UAM의 동작을 제어하는 전기식작동기(EMA) 개발 및 공급 계약(약 2192억원)을 맺었다. 여기에 VA사가 기존 EMA와 함께 추가적인 부품 공급을 요구하면서 통합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총 계약금액은 약 4548억원에 달한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UAM 핵심부품 개발 및 생산능력을 글로벌 업체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부품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VA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VX4를 개발 중이다. 이미 글로벌 항공 운항 업체들로부터 1450대 이상의 사전 주문 물량도 확보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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