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에 4억 싼 로또 아파트?…"그럼 그렇지" 조건 있었네

이소은 기자 2023. 10. 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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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급등으로 신규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청약이 몰리는 가운데, 동탄2신도시에 시세보다 3억~4억원 저렴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당첨 즉시 억대 시세차익이 예상돼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전매제한 3년, 거주의무 5년 등 규제가 적용돼 '묻지마 청약'은 자제해야 한다.

실제 최근 분양시장을 보면 공사비 상승으로 수도권 신규 분양가가 시세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분양가상한제 단지에 청약이 몰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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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김영운 기자 =사진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가 시작된 14일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모습. 2022.1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사비 급등으로 신규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청약이 몰리는 가운데, 동탄2신도시에 시세보다 3억~4억원 저렴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당첨 즉시 억대 시세차익이 예상돼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전매제한 3년, 거주의무 5년 등 규제가 적용돼 '묻지마 청약'은 자제해야 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4블록에 짓는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e편한세상'에 대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 금호건설, 신동아종합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하는 단지로 지상 최고 25층, 18개동, 122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74~115㎡ 122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74~84㎡ 907가구는 공공분양, 전용 95~115㎡ 320가구는 민간분양으로 공급된다.

이 단지가 관심을 얻는 까닭은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서다. 전용 74㎡ 4억1800만원(최고가 기준), 전용 84㎡ 4억8100만원, 전용 95㎡ 5억4000만원, 전용 115㎡ 6억5300만원 등이다.

인근에 위치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2020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 8월 8억9000만원(3층)에 실거래 됐다. '동탄호수자이파밀리에(2018년 입주) 동일면적은 지난달 7억2000만원(9층)에 손바뀜 했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e편한세상'은 당첨 즉시 3억~4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생기는 셈이다.

실제 최근 분양시장을 보면 공사비 상승으로 수도권 신규 분양가가 시세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분양가상한제 단지에 청약이 몰리는 분위기다. 1억원 수준의 차익이 예상됐던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의 경우, 지난 11일 1순위 청약에 1만9737명이 신청, 평균 111.5대 1의 경쟁률로 지역 최다접수·최고 경쟁률 기록을 경신했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e편한세상'도 분양 공고가 나오기 전부터 지금까지 아파트 실거래가 플랫폼 '호갱노노'에서 연일 실시간 인기 아파트 검색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급 물량의 30%는 화성시 1년 거주자에게 돌아가지만 20%는 경기도 6개월 거주자, 50%는 수도권 거주자 몫이라는 점도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심지어 전용 85㎡ 초과 민간분양 물량의 경우,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일명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현장이지만 묻지마 청약은 자제해야 한다. 거주 의무기간이 최초 입주가능일(2024년 6월 예정)로부터 5년으로 정해져 있어 입주 시 전세를 줄 수 없고 반드시 실거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후분양 단지로 중도금, 잔금 납부 일정이 촉박하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중도금 15%에 대한 대출이 불가능해 당첨이 된다면 계약금 5%, 중도금 1·2회차 15% 등 분양가의 20%를 현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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