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 26∼29일 충남 아산서 열려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가 오는 26∼29일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 일대에서 개최된다.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충남도·아산시·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온천산업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열린다.

박람회 장소인 온양관광호텔은 조선 왕실 온천인 온양행궁이 있던 자리로, 정원에 온천 용출을 상서롭게 여겨 세조가 세운 '신정비', 사도세자가 무예 연습하던 곳을 기리기 위해 세운 '영괴대' 등 유적이 있다.

26일 학술행사 등 사전행사가 열리며,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관 운영 등 공식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국제 온천관 등의 주제관, 기업과 함께하는 산업전시관·온천산업관·뷰티케어관·바이오산업관 등이 운영된다. 참가기업의 제품 마케팅 및 네트워킹, 비즈니스 활동도 지원한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내 전시관에서 각종 온천수 활용 제품을 관람하거나 체험할 수 있다.

상시 운영 중인 온양온천역·전통시장 족욕탕, 박람회장 내 별도 공간에 설치된 야외 족욕탕에서 족욕을 즐기며 온천수 효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산시에 있는 대형 온천 시설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와 아산스파비스는 27∼29일 온천산업박람회 입장권(손목 띠지)을 소지한 방문객에게 입장료 50∼70% 할인 혜택을 준다.

자세한 전시·행사 정보는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 홈페이지(www.koreahsiex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귀 시장은 "온양행궁터에서 치러지는 국내 최초의 온천산업박람회를 통해 최고(最古)이자 최초 온천도시인 아산의 도시브랜드를 확고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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