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측근 이용 "대통령발 신당 어불성설…이준석 유승민 창당 빌드업"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0. 19.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인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이른바 '윤석열 신당'에 대해 "어불성설이다"며 터무니없는 상상이라고 강하게 밀어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신당 창당을 위한 밑자락을 깔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진행자가 "혹시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을 나가서 신당을 만들려는 빌드업 과정으로 의심하느냐"고 하자 이 의원은 "그렇게 판단된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당4역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진행한 후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기현 대표, 윤 대통령,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대통령실 제공) 2023.10.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인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이른바 '윤석열 신당'에 대해 "어불성설이다"며 터무니없는 상상이라고 강하게 밀어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신당 창당을 위한 밑자락을 깔고 있다고 판단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선자 시절 수행실장으로 24시간 움직임을 함께 했던 이 의원은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진행자가 "만약 '김기현 대표 시즌2'가 잘 안 됐을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정계개편 시도할 수도 있다, 소위 '윤석열 신당'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묻자 "그건 어불성설이다"고 단칼에 짤랐다.

즉 "가능성이 단 1%도 없다"는 것으로 "(대통령이) 후보 때 굉장히 많은 일정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가장 힘을 얻었던 건 선거유세 때 당원, 지지자분들의 환호와 함성, '대통령 힘내라'는 그 메시지였다. 대통령이 그것으로 버텨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대통령도 후보 시절 힘이 들어도 '당원들과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든 내가 힘을 내겠다'는 그런 의지가 있었는데 탈당, 신당?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이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로 윤 대통령 레임덕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한 지점에 대해 이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의 비판은 항상 계속돼 왔다"면서 "계속해서 대통령과 적대관계를 갖는 건 본인의 실익을 챙기려고 하는 메시지다"고 비판했다.

이에 진행자가 "혹시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을 나가서 신당을 만들려는 빌드업 과정으로 의심하느냐"고 하자 이 의원은 "그렇게 판단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유 전 의원은 '12월까지 기다렸다가 판단하겠다'고 했고 이 전 대표도 어제 대구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배신의 정치 저주를 풀어달라'고 했다"며 "결국 그 두 메시지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세력이 높다면 언제든지 뛰쳐나가서 창당을 하겠다는 그런 의미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라며 어차피 떠날 사람들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