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행성에 검은 그림자"…금환일식 당시 美위성서 촬영한 지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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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ring of fire)로 알려진 금환일식 현상이 일어날 때의 지구의 모습을 우주에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심우주기후관측소(DSCOVR) 위성은 지난 14일 금환일식이 진행되고 있을 당시 지구의 모습을 촬영했다.
DSCOVR은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우주에 위치해있어 독특한 시각으로 금환일식을 관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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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ring of fire)로 알려진 금환일식 현상이 일어날 때의 지구의 모습을 우주에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심우주기후관측소(DSCOVR) 위성은 지난 14일 금환일식이 진행되고 있을 당시 지구의 모습을 촬영했다.
DSCOVR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립해양대기청(NOAA), 미국 공군의 공동 프로젝트로 완성된 위성이다. 이 위성은 2015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지구와 태양 사이의 중력 안정 지점인 라그랑주 포인트 1로 발사됐다.
DSCOVR은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우주에 위치해있어 독특한 시각으로 금환일식을 관찰할 수 있었다. 위성이 촬영한 사진에는 달의 그림자로 인해 북아메리카 지역의 색조가 어두워져 푸른 지구의 모습과 대비되는 장면이 담겼다.
금환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들어와 태양을 가리는 일식 현상의 한 종류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과는 차이가 있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해 태양 가장자리가 보이는 것이 금반지(金環; 금환) 모양 같다는 의미에서 금환일식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번에 관측된 금환일식 현상은 아메리카 대륙 기준 11년 만이다. 과학자들은 다음 금환일식은 2046년쯤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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