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5일치 약값이 200만원?…먹는 코로나약, 美서 연말부터 판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0. 19. 10:03
화이자, 연말부터 상업용판매 개시
“보험가입자 본인부담금은 낮을 듯”
“보험가입자 본인부담금은 낮을 듯”
화이자가 연말부터 판매 예정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상업용 정가가 약 2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가 병원과 약국에 보낸 서한을 토대로 연말부터 일반 상업용 판매가 이뤄지는 팍스로비드 정가가 1390달러(약 188만원·5일 치 복용분 기준)로 책정됐다.
다만 대부분 의료보험 가입자는 정가보다 훨씬 낮은 본인 부담금만 부담하거나 추가 부담금 없이 약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WSJ은 예상했다.
또한 저소득층 의료보험(메디케이드) 대상자는 물론 무보험자도 오는 2028년까지는 무료로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고령층 의료보험(메디케어) 가입자는 2024년까지 무료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화이자와 독점 구매 계약을 맺고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전량 매입해왔다.
미 정부가 지급한 팍스로비드 가격은 5일 치 복용분 당 529달러(약 70만원)로, 상업용 판매 예정가의 절반에 못 미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의사 형들, 그동안 꿀 빨았지”…변호사가 남긴 글 화제, 무슨 일? - 매일경제
- 노후생활은 국민이 알아서 하세요…한국 연금 수준, 이 정도일 줄이야 - 매일경제
- 한국 30대 남자 절반이 이 질병 앓고 있다…특히 제주도 위험 - 매일경제
- “한달만에 6만대 계약”…대박난 ‘화웨이 전기차’, 속 들여다보니 - 매일경제
- “주식앱 진작 삭제할걸”…개미들 톱10 종목 ‘전부 손해’ - 매일경제
- “어떻게 맨날 비싼 돈 주고 옷 사요”…‘기본템’ 대명사된 이 브랜드 - 매일경제
- “펑펑 써도 쓸 돈 남아돌아서”…35억 필요한데 130억 더 쏴준 교육청 - 매일경제
- “감옥 보낼까, 말까” 직접 결정…CCTV 공개되자 순간 ‘술렁’ [르포] - 매일경제
- 멀리 나갈 필요 없이 서울에서 즐기는 단풍놀이 명소 top5 - 매일경제
- KIA “김태형 전 감독 만난 적도 없다.” 김종국 감독 거취 주목, 프런트·코치진 개편이 먼저?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