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으로 얼룩덜룩"…주노가 포착한 목성의 달 ‘이오’[우주로 간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3. 10.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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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 목성 탐사선 주노가 '이오' 위성의 놀라운 사진을 포착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5일 주노 탐사선은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하다고 알려진 목성의 위성 이오 근처를 비행했다.

이오에서 화산활동이 활발한 이유는 목성과 이오 주변 위성이 가진 중력이 끊임없이 이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오 내부에서 열이 발생하면서 지속적으로 마그마가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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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미국 항공우주국(NASA) 목성 탐사선 주노가 ‘이오’ 위성의 놀라운 사진을 포착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5일 주노 탐사선은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하다고 알려진 목성의 위성 이오 근처를 비행했다. NASA가 공개한 사진에서 이오의 지표면은 밝은 색 바탕에 어두운 얼룩들이 소용돌이 치고 있으며 붉은 반점들도 눈에 띈다.

2023년 10월 15일 NASA 주노 탐사선이 촬영한 목성의 화산 위성 이오 (출처=NASA/JPL-Caltech/SwRI/MSSS/Ted Stryk)

이는 이오의 화산 활동으로 인해 지표면에 생긴 규산염(silicate) 용암 호수 때문으로 분석됐다. 화산 분출이 일어나면 용암이 식으며 규산염으로 결정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상=엑스 @volcanopele

시민 과학자들은 주노 탐사선이 최근 촬영한 초기 데이터를 사용해 다양한 이오 사진과 영상들을 편집해 공개했다. NASA는 일반 대중들이 주노 우주선이 촬영한 원본 사진을 다운로드 해 편집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오는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천체로, 지름이 3천642㎞로 태양계에서 4번째로 큰 위성이다. 달(지름 3천474㎞)은 이오에 이어 5번째로 크다.

같은 날 촬영된 목성과 이오의 모습 (출처=NASA/JPL-Caltech/SwRI/MSSS/Kevin M. Gill)

이오는 수백 개의 화산이 정기적으로 용암을 분출하며 대기에 유황 가스 기둥을 뿜어내는데, 이모습은 지구 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때문에 보통의 태양계 위성은 차가운 얼음 위성으로 무채색을 띄는데 이오는 여러 가지 색상을 띄고 얼룩덜룩한 모습이다.

이오에서 화산활동이 활발한 이유는 목성과 이오 주변 위성이 가진 중력이 끊임없이 이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오 내부에서 열이 발생하면서 지속적으로 마그마가 폭발한다.

주노 탐사선은 2011년 지구를 떠나 2016년 목성에 도착해 목성 주위를 돌며 과학자들이 가스 거인 목성의 기원과 구성 성분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멋진 사진과 귀중한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주고 있다. 주노 탐사선는 앞으로도 목성 주위를 돌며 목성의 특이한 현상의 비밀을 알려 줄 예정이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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