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이우석의 스피드, 현대모비스 최고의 무기

손동환 2023. 10.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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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선수가 있다.

이우석(196cm, G)이 현대모비스의 중심 자원으로 꼽히는 이유다.

현대모비스가 87-88로 밀릴 때, 이우석이 마지막 공격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은 것.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이우석의 좋지 않은 몸 상태를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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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선수가 있다. 그게 에이스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간의 역량 차이는 크지 않다. 누군가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그 미세함의 차이가 한 시즌을 좌우한다.

‘ACE’는 승부의 중심에 선다. 매 경기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평가받고, 영향력 때문에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어떤 경기에서는 환호를 받고, 어떤 경기에서는 비판을 견뎌야 한다. 이로 인해, ‘ACE’가 받는 중압감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KBL 10개 구단 모두 승부를 결정하는 ‘ACE’를 보유하고 있다. 농구가 5명의 합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종목이라고는 하나, ‘ACE’의 역량이 분명 중요하다. 2023~2024시즌 개막 전 각 구단의 ‘ACE’를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 구단별 ‘ACE’ 선정은 기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한다)
 

[이우석 최근 기록]
1. 2022~2023
 1) 정규리그 : 44경기 평균 26분 45초, 11.8점 4.5리바운드(공격 1.0) 2.0어시스트
 2) 6강 플레이오프 : 3경기 평균 16분 28쵸, 7.0점 3.0리바운드 1.7어시스트

2. 2023 KBL 컵대회
 1) 2023.10.11. vs 안양 정관장 : 21분 8초, 7점 4리바운드(공격 1)
 2) 2023.10.14. vs 서울 SK : 25분 44초, 9점 5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3) 2023.10.15. vs 부산 KCC : 35분 41초, 18점(2점 : 6/9, 3점 : 2/3) 10리바운드(공격 3) 2스틸 1어시스트


현대모비스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겪었다. 팀을 18년 넘게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난 것.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수석코치였던 조동현이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유재학 감독 대신 훈련을 지휘하기도 하고, 유재학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도 받았다. 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현대모비스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알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기존의 강점(조직력)에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을 더하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조직적이고 빠른 농구를 원한다. 시즌 내내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이우석(196cm, G)이 현대모비스의 중심 자원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우석은 신체 조건 대비 뛰어난 스피드와 높은 에너지 레벨, 준수한 볼 핸들링을 강점으로 하는 선수. 현대모비스에서 원하는 빠르고 활발한 농구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특히, 이우석의 단독 속공이 위력적인 옵션으로 변모했다. 이우석의 스피드와 볼 핸들링, 마무리 집중력이 제대로 결합되자, 상대 수비는 이우석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자기 강점을 보여준 이우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그러나 자기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고, 소속 팀으로 돌아온 후에는 컨디션 저하로 애를 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우석은 컵대회 준결승전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현대모비스가 87-88로 밀릴 때, 이우석이 마지막 공격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은 것. 자유투 2개 모두 넣었고, 현대모비스는 2년 연속 컵대회 결승전에 갔다.

그렇지만 이우석의 컨디션은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이우석의 좋지 않은 몸 상태를 알고 있다. 2023~2024시즌 개막 전까지 이우석의 컨디션을 어떻게든 올려야 한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중점사항이기도 하다. 마음껏 뛰는 이우석은 현대모비스에서 지닌 최상의 무기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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