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판매부진에 中 찾은 팀 쿡…상무부장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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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에서 아이폰15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을 만나 중국시장에 대한 호감을 표했다.
1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베이징에서 왕 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애플은 중국에서 30년간 거둔 발전 성과를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쿡 CEO의 중국 방문은 지난 9월 아이폰15가 출시된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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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타오 "높은 수준 개방 확고히 추진"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시장에서 아이폰15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을 만나 중국시장에 대한 호감을 표했다.
1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베이징에서 왕 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애플은 중국에서 30년간 거둔 발전 성과를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중 양국 정부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양국 경제 무역 관계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을 지지하고 양국 기업의 실질적 협력을 위해 양호한 환경을 조정해 주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중국은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고히 추진하고 시장 접근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애플을 포함한 다국적 기업이 중국 시장의 이익을 함께 누리고 상생 발전을 실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쿡 CEO의 중국 방문은 지난 9월 아이폰15가 출시된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졌다. 쿡 CEO가 중국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중국발전고위급포럼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번 전격적인 방중은 중국시장 내에서 아이폰15 시리즈 판매량이 전작보다 떨어지고 있는 추세에다 '아이폰 금지령' 등으로 심상치 않은 중국 내 분위기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5 시리즈의 중국 출시 후 17일간 판매량이 아이폰14 시리즈 대비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최근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이야기도 퍼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아이폰 금지법을 만든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아이폰과 관련한 보안문제에 대한 언론 보도에 주목했다"고 언급해 우려의 시각을 내비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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