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49엔대 후반 하락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10. 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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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19일 미국 장기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9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86~149.8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2엔 하락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1분 시점에는 0.01엔 내려간 1달러=149.75~149.76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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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9일 미국 장기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9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86~149.8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2엔 하락했다.

18일 발표한 9월 미국 주택착공 건수는 시장 예상을 상회해 증가했다. 9월 소매매출 등 최근 미국 경기의 견실함을 반영하는 경제지표가 잇따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의한 금융긴축 장기화 관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는 일시 4.92%로 2007년 7월 이래 고수준으로 뛰어올라 엔과 유로 등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1분 시점에는 0.01엔 내려간 1달러=149.75~149.7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9.80~149.90엔으로 전일과 보합으로 출발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 17일 대비 0.10엔 떨어진 1달러=149.85~149.9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경기의 견조를 보여주는 경제지표가 연달아 나오면서 연준의 금융긴축 장기화 관측이 다시 커졌다.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나타냈다.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오래 유지한다는 전망이 퍼지면서 금리에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57.78~157.80엔으로 전일보다 0.62엔 뛰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0536~1.053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2달러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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