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외교관 이범진 '미사일록',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박주연 기자 2023. 10. 19.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제국 외교관 이범진(1852~1911)이 주미공사로 활동한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미사일록(美槎日錄)'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미사일록'은 1896년 6월20일부터 1897년 1월 31일까지 주미공사로 활동한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을 공사관 서기생 이건호가 필사한 자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사일록 부록 48, 49면. 영어 표기 연습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대한제국 외교관 이범진(1852~1911)이 주미공사로 활동한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미사일록(美槎日錄)'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19일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미사일록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으며, 해당 지방자치단체·소유자와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사일록'은 1896년 6월20일부터 1897년 1월 31일까지 주미공사로 활동한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을 공사관 서기생 이건호가 필사한 자료다. 1896년에서 1897년 사이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로23cm, 세로 28.5cm 크기로, 현재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미사일록 앞 표지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본문에는 이범진이 1896년 임무를 받아 근무하는 곳으로 이동하려고 바다를 건너가는 여정부터 미국 측 인사 접견내용, 미국 주요기관과 문화 시설, 유적지 등을 답사한 내용이 일자별로 자세히 기록돼 있다.

문화재청은 이 기록이 주미공사의 외교활동, 당시 영어 사용 용례·표기, 19세기 말 지식인으로서 서양국가에 대한 인식 수준 등 다양한 역사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미사일록 본문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