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물주머니’ 환경오염 심각

KBS 2023. 10.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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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다카르에서는 여과 장치를 거친 물을 이처럼 비닐 주머니에 담아 식수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길거리 또는 상점 등 어디서나 쉽게 살 수 있는데요.

휴대하기 편리하고 일반 페트병 물 보다 반값 이하로 저렴해 세네갈인들에게 이 일회용 물주머니는 일상용품이 됐습니다.

[무스타파/시장 상인 : "보통 수돗물에는 잔해물이 많이 보여서 쉽게 살 수 있는 이 물 한 봉지를 마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매일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비닐 물주머니들로 거리 곳곳은 물론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다카르의 해안선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디오프/다카르 환경 보호 협회장 : "예전에는 쓰레기에 대해 걱정했지만, 이제는 해변 가장자리를 가장 많이 침범한 물주머니가 제일 걱정입니다."]

이제 이웃 나라 코트디부아르, 부르키나파소 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미세플라스틱인 물주머니는 자연에서 분해되는데 4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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