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변에서 즐기는 ‘비치 레슬링’
KBS 2023. 10. 19. 09:55
[앵커]
해변에서 즐기는 비치 레슬링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가나가와현의 한 해변에서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비치 레슬링 교실.
일본에서는 이곳이 유일합니다.
지난 4월, 전직 레슬링 선수인 다나카 씨가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레슬링을 시작한 다나카 씨.
한 때 '전일본 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지만, 올림픽 출전 꿈을 이루지 못하고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은퇴 후 아이들에게 레크리에이션을 가르치다가 색다른 레슬링에 도전해보고 싶어 비치 레슬링을 시작했습니다.
수강생은 근처 유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10여 명.
처음에는 소극적이던 아이들도 지금은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훈련 틈틈이 바다에 뛰어들어 놀기도 합니다.
[다나카 고타로/'비치 레슬링' 강사 : "아이들이 승부와 더불어 자연을 즐기고 친구끼리 협력하며 도전하는 것을 돕고 싶어요."]
다나카 씨는 비치 레슬링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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