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즈키, 첫 EV 생산 거점 인도로 낙점 [김경민의 도쿄 혼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출 거점으로 정하고 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스즈키는 인도에서 2025년 300만~400만엔(약 2720만~3625만원) 정도인 소형 다목적 스포츠차(SUV) 타입의 EV를 생산해 일본에 수출·판매할 방침이다.
스즈키의 한 임원은 "(수출 시장인) 유럽 등에서 중국산 EV와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중국 업체에 대항할 수 있는 생산 거점으로 원가 경쟁력이 있는 인도를 낙점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보다 제조원가 20% 저렴
【도쿄=김경민 특파원】 스즈키가 인도를 전기자동차(EV) 수출 거점으로 정하고 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스즈키의 EV 자체 생산은 인도가 처음이다. 그 동안 일본 자동차 대기업들은 연구개발(R&D)과 인력 등 경영자원이 풍부한 일본 공장에서 기술을 확립하고, 생산모델을 해외로 이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도요타나 닛산 자동차 등 내로라하는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일본 국내에서 EV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이에 비해 EV의 핵심 공장을 인도로 정한 스즈키의 전략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즈키는 인도에서 2025년 300만~400만엔(약 2720만~3625만원) 정도인 소형 다목적 스포츠차(SUV) 타입의 EV를 생산해 일본에 수출·판매할 방침이다.
스즈키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 공장에 새로운 생산 라인을 마련해 2024년 가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생산은 자회사인 멀티 스즈키가 담당한다. 생산 능력은 연 25만대 정도로, EV 외 내연기관차 생산도 병행할 예정이다. 스즈키는 2026년 시즈오카현에서 경차 EV 생산을 시작할 계획도 갖고 있다.
회사는 EV 수요가 큰 유럽 수출을 노리고 있다. 소형 SUV 판매는 물론 자본 제휴 중인 도요타에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을 검토 중이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인도 제조업 전반에서 원가는 일본보다 20% 싼 것으로 파악된다. 스즈키는 현지 승용차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최대 기업으로 저비용 생산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스즈키의 한 임원은 "(수출 시장인) 유럽 등에서 중국산 EV와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중국 업체에 대항할 수 있는 생산 거점으로 원가 경쟁력이 있는 인도를 낙점한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은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환율은 불확실성이 큰 만큼 인도가 최적의 EV 수출 거점이라는 분석이다.
인도는 EV 시장으로도 유망하다. 올해 1~6월 EV 판매대수 점유율은 1% 이하로 작지만 전년동기대비 6배 고속 성장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인도 EV 점유율 전망은 인도 업체인 타타자동차가 70%로 압도적이다. 외국 기업으로는 중국 상하이 자동차그룹의 MG 모터가 10% 가량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