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중대형 아파트 선호↑ '희소성에 수요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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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시장에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지방(수도권 및 광역시 제외)에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전체 평균인 8.4대 1보다 높은 13.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 올해 일반 공급 물량 기준으로 전국에서 5만8722가구가 분양했지만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1만680가구(1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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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분양시장에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가 일부 수도권 시장에서 인기를 나타냈지만 중대형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희소성에 지방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자료를 통해 올해(1월~9월) 분양된 아파트의 면적별, 지역별 청약자 수를 분석한 결과, 중대형 아파트는 전국 어디에서나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면서 평균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들어 소형 아파트가 수도권에서만 높은 인기를 끈 것에 비해 중대형 면적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평균 청약경쟁률 보다 낮았던 적이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타 지방으로 갈수록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은 더욱 두드러졌다. 기타 지방(수도권 및 광역시 제외)에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전체 평균인 8.4대 1보다 높은 13.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린 인기 단지들에서도 중대형 면적 아파트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 8월 대전광역시 탄방동 일원에서 분양해 4만8415명의 청약자를 집결시켰던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특히 전용 99㎡가 429.41대 1로 단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6월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서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도 전용 114㎡가 414대 1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중대형 아파트 선호현상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고 특히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더욱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들어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는 전체 공급물량의 20%도 안될 정도로 공급 물량이 적은 만큼 희소가치까지 더해지면서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일반 공급 물량 기준으로 전국에서 5만8722가구가 분양했지만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1만680가구(18%)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4·4분기 분양시장에서는 그동안 희소했던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흥행여부가 관심이다.
전라북도 군산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곡동 일원에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10월 분양할 예정으로 전용면적 84~226㎡ 총 722가구 규모다. 롯데건설도 오는 11월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 도보 거리에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의 경우 10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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