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할인' 내세웠더니 주문수 33%↑" 배민, '정률할인관' 신설한다

이혜원 기자 2023. 10. 19.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정률 할인 방식을 도입한 업체를 모아놓은 '정률할인' 카테고리를 신설한다.

배민이 정률할인 카테고리를 신설하게 된 이유는 실제 매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20% 할인관'은 고객이 정률할인을 제공하는 가게를 보다 쉽게 발견하고, 더 잘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설했다"며 "실제 많은 점주들이 정률할인 기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민, 19일부터 송파구 중심으로 '20% 할인관' 오픈
(사진=배달의민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정률 할인 방식을 도입한 업체를 모아놓은 '정률할인' 카테고리를 신설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이날부터 서울 송파구를 중심으로 '20% 할인' 카테고리를 연다. 이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배민은 지난달 21일 정률할인 기능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20% 할인관' 오픈을 통해 배민은 산별적으로 있던 정률할인 적용가게를 하나로 모아 고객에게 선보인다.

주문금액별로 최소 20% 이상의 정률할인을 적용하는 가게가 입점할 수 있으며, 주문금액별로 최대 3개 구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배민이 정률할인 카테고리를 신설하게 된 이유는 실제 매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점주가 할인율을 지정해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정률할인'은 구매를 많이 하면 할수록 할인을 많이 받게 되기 때문에 단순 금액 쿠폰보다 선택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배민에 따르면 고객 10명 중 8명이 1000원 쿠폰보다 10% 할인 쿠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매출에도 도움이 됐다. 지난달 21일 정률할인 기능 출시 후 2주간 정률할인 혜택을 설정한 가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문수는 평균 33%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할인율 5%를 적용한 곳은 5.6%, 10%를 적용한 곳은 13.2%, 20%를 적용한 곳은 17.1%, 25%를 적용한 곳은 20.5% 늘었다.

배민이 이같은 정률할인 카드를 전면에 내세운 또 다른 이유는 쿠팡이츠의 기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425만6461명으로 전월 대비 4.6% 늘었다.

반면 이 기간 배민의 MUA는 1954만4544명으로 한달 전보다 3.1%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츠의 이같은 선전 배경에는 지난 4월 도입한 '10% 할인'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쿠팡 와우 멤버십 가입자는 쿠팡이츠에서 주문을 할 경우 횟수에 제한없이 주문 금액에 5~10% 할인을 적용받는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20% 할인관'은 고객이 정률할인을 제공하는 가게를 보다 쉽게 발견하고, 더 잘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설했다"며 "실제 많은 점주들이 정률할인 기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