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6억' 공격수, 5경기 만에 쓰러졌다…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다

이민재 기자 2023. 10. 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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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힐랄의 네이마르(31)가 수술을 받는다.

소속 구단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도 수술 사실을 알리며 "네이마르의 회복 프로그램은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8월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이적료만 9,000만 유로(약 1,286억 원)를 쓰고 1억 달러 넘는 연봉을 주는 것으로 전해진 알힐랄은 그를 제대로 활용해 보지도 못하고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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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알힐랄의 네이마르(31)가 수술을 받는다.

브라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2로 졌다.

이날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했다. 전반 막판 네이마르가 볼을 몰고 가다가 상대 선수와 경합에서 걸렸고 이후 그라운드에 발을 디뎠으나 휘청이며 넘어졌다.

통증을 호소한 네이마르는 손으로 땅을 치며 괴로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실려 나갈 때는 눈물을 가리는 듯 손으로 눈 쪽을 감싸기도 했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네이마르는 수술받을 예정이며,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소속 구단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도 수술 사실을 알리며 "네이마르의 회복 프로그램은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8월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이적료만 9,000만 유로(약 1,286억 원)를 쓰고 1억 달러 넘는 연봉을 주는 것으로 전해진 알힐랄은 그를 제대로 활용해 보지도 못하고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네이마르는 알힐랄 유니폼을 입은 뒤 이번 시즌 사우디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합해 5경기에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커리어 내내 부상이 잦았다. 올해 3월에는 발목 수술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뒤 한국과의 16강전을 통해 복귀했고, 2018년과 이듬해엔 오른발 부상으로 약 3개월씩 결장한 적도 있다.

1992년생인 그는 브라질 클럽인 산투스에서 뛰다가 2013년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했으며 2017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때는 이적료는 2억 2,200만 유로(약 3,170억 원)로 역대 최고 규모였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6시즌을 보낸 네이마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알힐랄로 이적했다. "도전에 직면하는 건 자부심을 높인다. 리그가 더욱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 왔다"라며 이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을 뛰지 못할 확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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