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변경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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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광주시의 광주-전남 나주 광역철도 노선 변경 요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혀 노선 변경을 두고 양 지자체간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광주 효천역을 포함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전남도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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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가 광주시의 광주-전남 나주 광역철도 노선 변경 요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혀 노선 변경을 두고 양 지자체간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광주 효천역을 포함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전남도에 보냈다.
광주시는 인구 3만여명에 달하는 효천지구를 노선에 포함해 효율을 높이고 상무역 도시철도와 연결로 나주 혁신도시, 효천지구, 상무지구 주민 이용 편의가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노선이 변경되면 총연장은 26.46㎞(광주 상무역-서광주역-서부농수산물센터-도시첨단산단-나주 남평읍-혁신도시-KTX 나주역)에서 2.31㎞ 더 늘어난다.
예상 사업비도 현재 1조5천192억원보다 광주 부담금 600억원, 전남 부담금 200억원 등 모두 2천600억원 늘어난다고 광주시는 추산했다.
이에 전남도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중이고 사업비가 부담된다는 둥 이유로 노선 변경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현재 광주-나주 광역철도 예타가 통과될지도 미지수인데 노선을 변경하고 사업비를 늘리면 과연 B/C(비용 대비 이익)가 1.0 이상 나오겠느냐"며 "예타가 진행 중인 만큼 노선 변경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광주시 입장에서는 백운광장-진월동-효천역을 잇는 지하철 건설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효천역을 광역철도 노선에 포함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전남도의 입장은 다르다"며 "국토부도 현재로선 노선 변경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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