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드럼통으로 지은 속초 동명동성당 문화재 된다

2023. 10.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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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동명동 성당은 6·25 전쟁 기간 중 수복되어 미군정 하에 지방자치를 시행하였던 지역에 건립된 성당이다.

문화재청은 속초 동명동 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고, 이미 예고한 주미공사의 외교기록, '미사일록'을 공식 등록 고시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속초 동명동 성당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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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속초 동명동 성당은 6·25 전쟁 기간 중 수복되어 미군정 하에 지방자치를 시행하였던 지역에 건립된 성당이다.

성당 본당의 경우, 당시 인근 채석장의 석재를 채취하고 미군 수송부대의 드럼통을 펴서 건축자재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채롭다.

속초 동명동 성당

6·25 전쟁 및 휴전협정 시기의 천주교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는 건물로 시대적·지역적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다.

문화재청은 속초 동명동 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고, 이미 예고한 주미공사의 외교기록, ‘미사일록’을 공식 등록 고시했다.

미사일록 중 한미 외교관 좌석배치도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속초 동명동 성당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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