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금 그곳은] "가을엔 나도 물들고 싶어"…서울 단풍길 9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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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서울시민들은 멀리 떠나지 않고 가까운 서울 곳곳에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인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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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 조금씩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울긋불긋 색깔도 곱다. 여러 색감이 어우러지면서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노랑과 빨강 등 시간의 흐름이 여러 색에 담겨 추억과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서울시가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9선’을 선정했다. 서울시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30일쯤,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민들은 멀리 떠나지 않고 가까운 서울 곳곳에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올해는 2022년 선정된 96개 노선에 3개 노선이 추가됐다.
새롭게 추가된 3개 노선은 △우리나라 근대의 역사를 품고 있는 건축물과 함께 노란색 은행나무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중구 정동길’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목재 데크를 따라 조용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강남구 대치1 연결녹지’ △고덕천변을 따라 미루나무와 메타세쿼이아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강동구 고덕천’ 둥이다.
‘서울 단풍길 99선’은 그 규모가 총 154km에 이른다.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량은 약 5만6000 주에 이른다.
서울시 가로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나무(34.7%)는 고운 노란빛의 단풍이 들면서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을 준다. 여기에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은 대기정화와 기후완화 등 가로수 역할을 떠안으면서 가을에는 단풍을, 봄에는 아름다운 꽃을,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인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해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 99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검색하면 가까운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아름다운 단풍길에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가족·연인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재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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