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와 불화 해결 못 해...맨유, 결국 '매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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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맨유가 1월 이적시장 때 산초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산초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불화에는 해결책이 없을 것이라고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아스널전에도 산초는 명단에 들지 못했고,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훈련 성과를 이유로 들었다.
팬과 미디어는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불화설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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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맨유가 1월 이적시장 때 산초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산초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불화에는 해결책이 없을 것이라고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출신의 수준급 윙어다.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부드러운 움직임과 번뜩이는 개인기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홀로 드리블 돌파 후, 마무리를 짓는 '크랙' 같은 면모를 지님과 동시에 동료와의 연계 능력 또한 수준급이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했다. 맨시티 유스에 있던 당시에도 높은 잠재력을 평가받아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7세가 되던 2017-18시즌, 더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부여받기 위해 이적을 단행했고 그렇게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신의 한 수가 됐다. 도르트문트에서 산초는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이적 첫해였던 2017-18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2018-19시즌엔 리그에서만 12골 18어시스트를 기록해 리그 최고의 윙어가 됐다. 이후 두 시즌 연속 수준급 활약을 한 산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1000억 원이 넘을 정도로 '대형' 계약이었다.
맨유는 그런 산초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이에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출전하는 등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해도 5골 3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겼고 경기력 자체도 좋지 않았다. 2022-23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1경기 7골 3어시스트만을 올린 산초. 결국 2023-24시즌 입지를 잃었다.
이에 산초는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아스널전에도 산초는 명단에 들지 못했고,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훈련 성과를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훈련 성과에는 문제가 없었고, 자신이 명단에서 제외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공개적으로 텐 하흐 감독의 발언에 반기를 든 상황. 이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팬과 미디어는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불화설을 조명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산초가 이를 거절함으로써 둘 사이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여전히 산초와 냉랭한 관계를 유지하는 맨유. 불화설 이후 숱하게 이적설이 떴지만, 말 그대로 '설'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 맨유는 공식적으로 산초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미러'의 데이비드 맥도널은 "맨유는 1월에 산초를 매각할 계획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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