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뇌 영상 판독하는 AI '뷰노메드 딥브레인' 기술 특허 등록

박정렬 기자 2023. 10. 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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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 관련 기술 2건에 대한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parcellation)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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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메드 딥브레인 운영화면./사진=뷰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 관련 기술 2건에 대한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parcellation)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 질환으로부터 비롯되는 치매 진단을 돕는다. 또한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등록 결정된 해당 제품 관련 2건의 특허는 각각 뇌 위축 정보의 정확도 향상과 혈관성 치매 진단을 돕는 기술이다. 먼저 'ICV 영역분할 정보를 출력하는 방법'은 딥러닝 학습을 통해 두개강 내 전체 용적을 의미하는 ICV(Intra-Cranial Volume)를 정확하게 분할(segmentation)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환자마다 다른 뇌 영역의 크기를 정규화(normalization)해 상대적인 뇌 위축 정보를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다.

다음 특허 등록된 '인공 신경망에 기반해 분류 정보를 출력하는 방법'은 혈관성 치매 진단과 관련된 예측 및 분석에 활용하는 '파제카스 등급(Fazekas scale)'을 산출할 때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파제카스 등급은 대뇌백질 고강도 신호(White Matter Hyperintensity, WMH)의 정도를 분류하는 지표 중 하나다. 값이 커질수록 혈관성 치매와 관련된 증상이 더 나타난다.

뷰노는 이번 특허 등록이 현재 준비 중인 미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최근 획득한 미국 FDA 인증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 대상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기기 기업 등 AI 기반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에 등록 결정된 특허 기술은 뷰노의 뇌 MRI 기반 진단 보조 분야의 기술력이 집약된 것으로 임상 현장에서 주요 퇴행성 뇌 질환 환자의 조기 발견 및 관리를 도울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담은 해당 제품이 미국 현지 의료시장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의료영상 분야와 생체신호 분야를 두 축으로 주요 제품의 국내외 임상 현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뷰노의 AI 기반 흉부 CT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인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에서 40개 병원 도입을 완료했으며, 이와 별도로 30여 개 병원에서 도입을 위한 사전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또 뷰노메드 딥브레인에 이어 두 번째 미국 시장 진출 제품으로 준비 중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는 연내 국내 청구 병원 수 목표를 기존 40곳에서 60곳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10월 기준 상급종합병원 10곳을 포함해 52곳 청구 및 계약을 완료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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