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 신당은 가능성 제로…尹 안 변하면 12월엔 당 떠날 것"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0. 19. 0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정권과 대통령에 맹종하는 당이 변하지 않을 경우 12월엔 당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평 변호사 등이 '윤석열 대통령발 신당설'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유 전 의원은 "말도 안 된다"며 "지지도도 낮고 민심이 떠난 대통령이 무슨 신당을 만들어 성공할 수 있겠는가"라는 말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무총장 부총장 尹지시 맹종할 사람…당에서 들고 일어나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12월쯤 당을 떠날 것인지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정권과 대통령에 맹종하는 당이 변하지 않을 경우 12월엔 당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신당을 만들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만약 신당을 꾸린다면 각오를 단단히 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발 신당설에 대해선 '어불성설'이라며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유 전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탈당 여부를 12월쯤 정하겠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 "12월쯤이면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이 진짜 제대로 된 변화를 할 수 있느냐 판가름 난다고 보기 때문이다"고 했다.

변화에 대해선 "윤석열 정권이 민생경제가 어려운데 극우 이념 정당으로 가고 있지 않는가, 대통령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그런 정치스타일이 전혀 안 바뀌고 국민의힘도 대통령이 인사나 정책이든 어떤 잘못을 해도 찍소리 못하는 정당이 됐다"며 "이런 당이 국민들이 진짜 원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정당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아니라며 "공천에 들어가기 전인 12월까지는 결심을 끝내려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 가능성과 관련해선 "잘 안 변하실 것 같다"고 어둡게 전망했다.

당의 변화도 어려울 것 같다는 유 전 의원은 그렇게 보는 이유로 최근의 당 사무총장과 부총장 인사를 꼽았다.

그는 "이만희 사무총장과 함경우 조직부총장은 대통령의 말을, 오더를 100% 따를 사람들이다"며 "총장 부총장 인선하는 거 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당을 100% 장악하고 자기 사람으로 공천을 심겠다는 그 생각을 하나도 안 버렸구나"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안 변할 경우 가능성은 낮지만 당의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서 당이 변해야 된다"며 "당이 홀로 설 결심을 하라"고 요구했다.

진행자가 "만약 떠난다면 신당을 만들 것인지 개인적으로 출마할 것인지"를 묻자 유 전 의원은 "정해진 건 없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력도 없고 자금도 없는 상태에서 개혁보수당을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3년 동안 겪어봐 잘 안다며 "가장 어려웠던 것은 동지로 강철 같은 의지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뚫고 나가자고 처음 약속했지만 등 따뜻하고 배부른 자유한국당에 돌아가려고 해 제일 어려웠다"고 했다.

따라서 "새로운 정당을 하는 게 제가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만약 결심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정말 대단히 굳은 강한 결심이 될 것"이라며 각오는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신평 변호사 등이 '윤석열 대통령발 신당설'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유 전 의원은 "말도 안 된다"며 "지지도도 낮고 민심이 떠난 대통령이 무슨 신당을 만들어 성공할 수 있겠는가"라는 말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