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관중에게 야유받은 클린스만 감싼 ‘주장’ 손흥민 “너무 날카롭게 보지 않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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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둘러싼 비판여론까지 감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한국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95위 베트남을 맞아 김민재의 선제골과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의 추가골이 터져 6-0 승리를 거뒀다.
클린스만 감독은 베트남을 상대로 손흥민을 풀타임 뛰게 하며 진심으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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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둘러싼 비판여론까지 감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한국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95위 베트남을 맞아 김민재의 선제골과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의 추가골이 터져 6-0 승리를 거뒀다. 10월 안방에서 2승을 수확한 한국은 A매치 3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두 경기에서 10골을 득점하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수비에서 몇 차례 불안한 장면은 있었지만 실점없이 넘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베트남을 상대로 손흥민을 풀타임 뛰게 하며 진심으로 임했다.
한국보다 해외에 더 오래 머물며 해외파에 집중하고 있는 클린스만의 업무방식에 대해 여전히 비판여론이 있다. 클린스만은 튀니지전에 입장하자 6만여 관중들에게 일제히 “우~”하는 야유를 듣기도 했다. 한국대표팀 감독이 안방에서 야유를 듣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영국에서도 클린스만은 인기가 없다. 손흥민 관리 때문이다. 사타구니 통증으로 관리가 필요한 손흥민을 풀타임 뛰게 한 것에 대해 클린스만은 “손흥민이 90분을 다 뛰길 바랐다. 근육문제는 없었다. 오늘 60분 정도 뛴 후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90분을 뛴 손흥민 활약에 기쁘다”며 선수가 원했다고 답했다.
평가전을 마친 클린스만은 기존의 업무방식을 그대로 고수한다. 그는 22일 개최되는 마인츠 대 뮌헨 경기를 보기 위해 독일로 출국한다. 이후 미국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그는 FA컵 관전을 위해 잠시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그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보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다시 떠난다.
튀니지전에서 이강인이 직접 포지션 전환을 제안했다고 밝혀 클린스만 감독이 비판을 받았다. 손흥민은 “(언론에서 감독을) 너무 안 좋게 보시는 것 같다. 다들 다른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다. 강인이가 가운데서 뛸 수 있고 재성이도 바깥에서 뛸 수 있다. 그 위치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잘 인지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감독님께서 프리하게 하는 부분이다. 너무 날카롭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손흥민은 베트남전 하프타임에 다리를 절뚝거리기도 했다. 그는 “부상이 있어서 축구를 못한다면 축구를 하면 안된다. 전반전 허벅지를 살짝 부딪쳤지만 지장은 없었다. 소속팀에 돌아가서 좋은 컨디션 유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주변의 걱정을 덜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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