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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장초반 3% '뚝'…테슬라 쇼크에 2차전지株 '주르륵'[핫종목]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2023-10-19 09:36 송고
테슬라 모델Y RWD © News1 이형진 기자
테슬라 모델Y RWD © News1 이형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3분기 '어닝 쇼크'(실적 부진)를 기록하면서 '에코프로 형제'(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를 포함한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이 장초반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28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일대비 8500원(3.41%) 하락한 2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엔 하락폭이 4%에 달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086520) 역시 전일대비 2만원(2.43%) 떨어진 80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와 금양(001570)도 각각 3.88%, 2.99% 하락중이다. 이밖에 코스피에 상장된 LG에너지솔루션(373220)(-2.90%)과 포스코홀딩스(005490)(-2.90%), 포스코퓨처엠(003670)(-3.44%)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테슬라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심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테슬라는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이 18억53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로 시장 전망치 0.73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은 233억5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41억달러를 하회했다.

미국의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 역시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신문은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며 새 전기차 공장 개소를 1년 연기하고 포드도 전기차 생산라인 직원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또 얼리어답터들은 이미 전기차를 구매했기 때문에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78%, 리비안은 9.10%, 루시드는 9.40%, 니콜라는 8.41% 각각 급락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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