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해양사고 587명 사망…60%가 중대사고 아닌 안전사고 탓

박성환 기자 2023. 10. 19. 0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사망 587명 중 60%에 달하는 353명이 안전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사망자 중 60%는 중대한 사고가 아닌 안전에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안전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수부는 규모가 큰 주요사고 예방 및 대응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운행 또는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교육과 사전 관리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양사고 사망 587명 중 353명 안전사고로 사망
일상적 운행·조업 중 발생 안전사고 대응책 필요
[목포=뉴시스] 선박화재 진화.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사망 587명 중 60%에 달하는 353명이 안전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해양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올해 7월까지 해양사고가 발생한 어선은 총 1만7663척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실종자 포함)는 ▲2018년 102명 ▲2019년 98명 ▲2020년 126명 ▲2021년 120명 ▲2022년 99명 ▲올해 1~7월 42명으로 총 587명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해양사고로 다친 부상자(2138명)까지 포함하면 최근 5년간 해양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2725명에 달했다.

해양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어선 충돌·전복·침몰·화재가 아닌 일반 운항 또는 조업 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해상추락 및 실족·질식·어구나 줄 등으로 인한 피해 등에 따른 안전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에서 안전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2018년 52명 ▲2019년 52명 ▲2020년 79명 ▲2021년 76명 ▲2022년 68명 ▲올해 1~7월 26명으로 총 353명(60.1%)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이 어선 충돌·전복·침몰·화재 등 주요사고가 아닌 안전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사고는 ▲나홀로 조업 중 사망·실종 ▲목격자 없는 사망·실종 ▲실종 파도에 따른 해상추락 ▲구조물·줄 등의 신체가격 ▲어구·줄에 감겨 해상추락 ▲유독가스 질식 ▲잠수 중 질식·부딪힘 등의 사고를 의미한다.

안전사고에 이어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 유형은 전복에 따른 사망으로 119명(20.3%)이 사망했다. 이어 충돌로 인한 사망 57명(9.7%), 화재폭발로 인한 사망 33명(5.6%)이 뒤를 이었다.

윤준병 의원은 "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사망자 중 60%는 중대한 사고가 아닌 안전에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안전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수부는 규모가 큰 주요사고 예방 및 대응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운행 또는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교육과 사전 관리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