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병원 폭발 이스라엘 소행 아냐…국방부 데이터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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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병원 폭발과 관련해 "우리가 본 정보에 따르면 그것은 테러 단체가 가자지구에서 잘못 발사한 로켓의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 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그것(병원 폭발)은 당신이 아닌 다른 쪽에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그 이유로 "미국 국방부 자료"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는 다른 테러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소행이라며 공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현지시간 18일 브리핑에서 이슬라믹 지하드가 전날 오후 6시 59분쯤 로켓 10발을 발사했고 그 가운데 한발이 일찍 땅에 떨어져 병원 밖 주차장에 부딪혔다며 당시 이스라엘군은 병원이 있는 지역에 어떤 포탄도 발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공습했다면 미사일 구덩이나 건물에 손상 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흔적이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병원을 공습해 471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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