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만에 29㎏ 감량"…역대 `최강 비만약`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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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의 비만 치료제가 나올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가 먹어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비만약 '위고비'보다 감량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된 새로운 비만 치료제가 정식 허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허가를 앞둔 비만약 '마운자로'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에 비해 효능이 좋다는 임상3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지난 15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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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3상 결과..위고비 복병 될까 주목
역대 최강의 비만 치료제가 나올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가 먹어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비만약 '위고비'보다 감량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된 새로운 비만 치료제가 정식 허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허가를 앞둔 비만약 '마운자로'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에 비해 효능이 좋다는 임상3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지난 15일자)'에 실렸다.
일라이릴리는 미국, 푸에르토리코, 아르헨티나 등에서 80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12주간 저칼로리 식이요법,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거치고 72주간 위약 또는 마운자로를 투여한 결과, 84주 간 체중이 평균 29.2㎏ 줄었다.
평균 체중 109.5㎏였던 참가자들은 마운자로 투여 12주 후 평균 23.1㎏(21.1%) 감량했고, 72주 후에는 평균 29.2㎏(26.6%) 줄였다. 이에 반해 위약 투여 참가자들은 체중 감소율이 약 3.8%에 그쳤다.
이상 반응은 메스꺼움(39.7%), 설사(31.0%), 변비(23.0%), 구토(18.1%)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이번 임상 결과로만 보면 마운자로가 지금까지 개발된 비만 치료제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월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된 이후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영국 등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위고비를 능가하는 효능이다.
위고비의 임상3상 결과는 68주 간 약 10% 체중 감소효과를 보인 바 있다.
제프 에믹 일라이릴리 수석부사장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며 마운자로를 투여한 사람들에게서 더 오랫동안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운자로는 당초 제2형 당뇨약으로 개발돼 지난해 5월 미 FDA 승인을 받았다. 이후 비만 효과가 알려지면서 허가외 의약품 방식으로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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