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 시청률 10.5% 돌파…이유미X김정은X김해숙, 세 모녀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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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강남순'이 시청자에게 웃음과 통쾌함을 선사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의 흥행 돌풍이 거세다.
사랑스러운 순수 괴력 소녀 강남순(이유미 분), 재력과 힘을 이용해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황금주(김정은 분), 진격의 할머니 히어로 길중간(김해숙 분)의 활약을 짚어봤다.
황금주는 잃어버린 딸 강남순에게 선한 영향력이 미치길 바라며 자신의 '부'와 '힘'을 이용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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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의 흥행 돌풍이 거세다. 진화한 ‘힘쎈’ 세계관 위에 펼쳐진 3대 모녀 히어로의 화끈한 캐릭터 플레이와 통쾌한 액션이 ‘K여성 히어로물’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
배우들의 케미와 연기력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강남순’은 단 4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10.5%(유료가구 기준, 수도권)를 돌파했다.
무엇보다 세 모녀 히어로가 악당들을 ‘혼쭐’내는 모습은 대리만족 쾌감을 선사했다. 사랑스러운 순수 괴력 소녀 강남순(이유미 분), 재력과 힘을 이용해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황금주(김정은 분), 진격의 할머니 히어로 길중간(김해숙 분)의 활약을 짚어봤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다는 강남순은 등장부터 비범했다. 맨손으로 비행기 사고를 막아낸 것은 물론, 노숙자 지현수(주우재 분)와 노선생(경리 분)에게 선뜻 새로운 게르를 지어 주기도 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것은 강력한 집안 내력. 보조 출연 아르바이트에 나섰다가 주연배우에게만 허용된 밥차에 뿔이 잔뜩 난 강남순은 한 손으로 보조 출연자 쪽으로 밥차를 옮겨 놓으며 통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뼈 때리는 돌직구 발언도 빠질 수 없다. 옳은 말만 쏙쏙 내뱉어 입을 다물게 만드는 사이다 어록은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했다.
황금주는 잃어버린 딸 강남순에게 선한 영향력이 미치길 바라며 자신의 ‘부’와 ‘힘’을 이용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재벌들 앞에서도 보란 듯이 ‘돈 많은 사람만이 아닌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라면서 소신을 밝혔다.
여기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어떠한 ‘갑질’에도 용서란 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강남의 질서를 해치는 자가 있으면 바이크를 타고 출동하는 황금주는 꽉 막힌 도로에서 소방차가 오고 가도 못하자, 맨손으로 차들을 옮겨 길을 내기도 했다.
이제 황금주는 본격적인 신종 합성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선한 세상을 이룩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다섯 분야의 사회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오플렌티아’에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질서 확립에 돌입한 황금주. 누구보다 청정 대한민국에 진심인 그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세 모녀 히어로의 중심, 길중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전설의 마장동’ 레전드의 시작은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길중간이 마장동에서 정육점을 하던 시절 폭력 조직이 마장동 장악을 시도했다. 이에 길중간은 일대일 대결을 제안, 맨손으로 제압했다.
길중간의 활약이 더욱 통쾌하고 과몰입을 유발한 이유는 이제껏 본 적 없는 할머니 히어로라는 점이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무례한 진상을 향한 응징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빌런뿐만 아니라 노인들을 울리는 사기꾼까지 타파할 ‘진격의 할머니’ 길중간의 활약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강남순’은 오는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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