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코스닥 800선 붕괴

[개장 시황]

/사진=임종철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전쟁에 고금리 경계심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비틀거린다. 외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동반 약세를 이끌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4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22포인트(1.59%) 내린 2423.3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176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503억원, 695억원씩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기계, 철강및금속, 화학은 2%대 약세다. 서비스업, 전기·전자, 제조업,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은 1%대 내리고 있다. 통신업, 보험, 의약품, 운수장비, 음식료품, 종이·목재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강보합세인 기아와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중이다. 포스코퓨처엠과 삼성SDI, POSCO홀딩스는 3%대 약세다.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은 2%대 내리는 중이다.

NAVER, SK하이닉스, KB금융, 삼성전자, 현대모비스는 1%대 약세를 보인다.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는 이 시각 현재 16.79포인트(2.08%) 내린 792.10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573억원, 229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 홀로 829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종이·목재만 1%대 강세다. 기타 제조는 3%대 하락 중이다. 일반전기·전자, 금융, 소프트웨어, 금속, 기계장비, 반도체는 2%대 약세다. 비금속, 건설, 제약, 기타서비스, 인터넷은 1%대 내린다. 유통과 방송서비스는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강보합세로 유일하게 상승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대 약세로 가장 큰 낙폭을 보인다. JYP Ent.는 3%대 내리며 다음을 잇는다. 에스엠, 펄어비스, HLB도 2%대 약세다.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는 2%대 하락 중이다. 포스코DX은 1%대 내린다. 리노공업과 셀트리온제약은 약보합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1356원에 출발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