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쟁 장기화 가능성 거론…“몇달 이어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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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와 군 지도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현지 시각 18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 참가하는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는 이날 하마스와 전투 중 전사한 전직 샤아르 하네게브 지역 시장의 장례식에서 "(전쟁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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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와 군 지도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현지 시각 18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 참가하는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는 이날 하마스와 전투 중 전사한 전직 샤아르 하네게브 지역 시장의 장례식에서 “(전쟁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간츠 대표는 “남부에서 벌어진 전쟁과 필요하다면 북부 등 다른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전쟁은 몇 달간 이어질 수 있고 재건에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재건이) 완료돼야만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자국 공군기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이란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참전하면 전쟁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즈볼라 전력은 하마스보다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최근 며칠간 북부 국경 지대에서 헤즈볼라 측 공격이 이어졌다면서 “(전쟁은) 짧지 않을 것이고 또 다른 적(헤즈볼라)이 합류하면 (전쟁을) 확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는 그동안 헤즈볼라 참전 등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새로운 ‘중동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해왔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헤즈볼라가 전쟁에 참여하면 자국 군사력을 투입할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군 라디오 방송에서 “이번 전쟁이 끝나면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자지구 영토도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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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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