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대통령 경호원에 총 맞을 뻔…"손 잡았더니 총 꺼내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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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 군 복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볼을 쓰다듬어 달라고 요청한 일화를 공개했다.
덱스는 지난 18일 공개된 웹 예능 '갓경규'에서 "해외 파병을 나갔다가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적 있다"고 밝혔다.
이에 MC 이경규는 자신도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름으로 청와대에 방문한 적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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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 군 복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볼을 쓰다듬어 달라고 요청한 일화를 공개했다.
덱스는 지난 18일 공개된 웹 예능 '갓경규'에서 "해외 파병을 나갔다가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적 있다"고 밝혔다.
덱스는 "부대에 VIP가 온다고 해서 난리가 났었다. 모두 '셀카를 찍어달라', '악수 한번 하고 싶다'고 하고 있는데, 제가 맨 마지막이었다. 임팩트 있는 한 방을 날려야 사진 한 장이라도 더 찍혀 우리 부모님이 보시지 않겠냐"고 회상했다.
그는 "'대통령님 볼따구 한번 쓰다듬어 주십쇼'라면서 대통령님의 손을 낚아챘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경호원이 옷 속에서 총을 꺼내려고 했다"며 "근데 대통령께서 웃으시면서 볼따구를 잡아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뒤에 계신 경호원분의 표정을 봤는데 너무 놀랐다. 진짜 몸이 앞으로 나오면서 옷 속에 손을 넣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MC 이경규는 자신도 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름으로 청와대에 방문한 적 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연예계, 문화체육 인사들을 모셔놓고 대화하는 자리였다. 악수하는데 노 전 대통령께서 나를 보고 '이경규씨, 여기 몰래카메라 찍으러 왔어요'라고 묻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거의 못 본 대통령이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다 봤다"고 자랑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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